이제 본격적으로 투자의 방법과 전략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요즘도 그런지 모르겠으나 내가 한국에 있을 때만해도 주식뉴스엔 주식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나와서 꼭 이런식으로 얘기하곤 했다. “우량주 중심으로 … 어쩌구 저쩌구…” 결론은 길게 보고 우량주를 중심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하라는 것이다. 사실, 맞는 말이긴 하다. 하지만 본인은 그 증권회사에서 전적으로 그런 방법으로 투자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그건 일반투자자들에게 권유하는 안전한 방법이다.

 

아니 어쩌면 한국의 증권시장은 워낙 정상적이고 변칙적으로 투자하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어찌되었건 본인은 한국의 주식 시장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본인은 미국의 주식시장에서 기술적 분석을 통해 단타를 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주식시장은 온갓 사기꾼들이 난무한다. 존재하지도 않는 회사들의 주식들도 많다. 심한경우 어떤 회사는 그 주소가 작은 상점가 귀퉁이의 우체통이다.

 

투자전략은 투자자의 수 만큼이나 많다. 한국에서 가장 선호하는(어쩌면 증권뉴스에서 가장 선호하는 우량주 중심의 어쩌고 투자법) 기초에 충실한 가치투자방법에도 각 투자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즉, 투자를 결정하게 만드는 요소와 그걸 찾고, 결정짓는 방법은 투자자 마다 다를 것이다.

 

가치투자는 벤저민 그레이엄으로 부터 시작된 방법으로 기업의 가치가 주식에 반영된다는 생각에 기반하며 나름의 방법으로 계산된 회사의 가치와 주식의 현재 가지를 비교하여 투자하는 방식이다. 물론 회사의 가치는 현재의 자산가치로만 따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신기술을 개발중인 회사의 가지는 현재의 자산가치만은 아니고 미래에 신기술이 적용됬을 경우의 가치도 회사의 가치이다. 물론 그런 미래의 가치를 보고 투자할 수도 있고. 현 자산가치에 비해 주식의 가치가 낮다고 생각하여 투자할 수도 있다.

 

그러면 주식의 가치는 어떻게 계산하는가? 이건 어떤 방법이 좋다고 말할 수가 없다. 각 주식은 각자 다르며 섹터에 따라 또한 다른 환경에 놓여있다. 따라서 어떤 방법이 좋다고 말 할 수 없다. 간단하게는 Comparable Method나 discounted cash flow model등이 있다. 어떤 방법을 사용할 지는 본인의 여건에 따른다. 인터넷에서 주식의 가치 계산법을 찾아보면 아주 다양한 방법이 있으므로 몇가지를 계산해보기 바란다.

 

기술적분석에 의한 투자는 회사의 가치나 그외의 요소, 심지어 마켓의 심리적 요소마저도 주식에 녹아들어 있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한다. 따라서 회사의 현재 가치보다는 추식차트에 대한 기술적 분석을 주요 고려사항으로서 투자하게 된다.

 

기술적분석의 장점은 하루에서 일주일정도의 단기간의 움직임부터 몇달간의 중기간의 투자에 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주식강좌의 목적은 일반투자자들이 무턱대고 주식투자에 나서는 것을 방지하고 위험부담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한 지식을 갖추는 데 있다. 따라서 간단한 기술적 분석과 차트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볼 계획이다.



Posted by 도움돌 :

앞서서 나는 왜 사람들이 주식시장에서 손해를 보는 것인지… 어떻하면 손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인지를 간략하게 이야기 했었다.

안타까운 것은 게시판에 간단히 쓰는 글이라 심도깊은 얘기를 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이제부터는 좀 더 구체적으로 무었이 필요한지 알아보기로 하자.

주식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는 마음가짐이다.

마음가짐? 아마도 많은 분들은 이게 도데체 뭔 뚱딴지 같은 소리인가 싶을 것이다. 하지만 내 개인적인 견해로는 마음가짐은 주식투자의 거의 전부라고 봐도 된다.

뭐 멀리볼 것도 없다. 필자도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한 관계로 눈앞에서 30~40%의 이득이 순식간에 날아가고 30~40%의 손해가 순식간에 생긴다. (필자는 좀 위험한 걸 다룬다…)

그래서 나는 주변 사람들이 주식투자에 대해 물어보면… 그저 도딱는 마음으로 한다… 고 얘기하곤 한다.

그러면 어떠한 마음가짐이 중요할까? 먼저 내가 주식투자를 하는 데 있어서 스스로에게 되뇌이는 나의 투자 법칙을 열거해보자.

1. 욕심을 버리자
2. 거래후 뒤돌아보지 않는다
3. 돈(이득)은 보일 때 취한다
4. 마음을 편하게 갖도록 노력한다
5. 주식을 팔고 이득을 본 경우 몇일 쉬며 관망한다

위의 법칙들은 사실 한가지이다. 그리고 그 한가지를 말하고자 한다면 바로 첫번째, “욕심을 버리자 “이다.

“거래후 뒤돌아보지 않는다” 이 말의 뜻은 주식을 매수하거나 매도했을 경우 그 가격의 움직임을 계속 지켜보지 않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예를들어 주식을 매도하고나서 주가가 계속 올랐다고 치자. 그러면 아마도 자신이 너무 빨리 매도한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고 이득을 본 후라도 기분이 안좋을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경험은 다음 매매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다. 다음매매에서 최대한의 이득을 내기위해 조금더 높이 조금더 높이를 외치다 매매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이것은 매도, 매수 모두에게 해당되고 거래후 오르던 내리던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매매방식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던 또는 그렇지 않던, 결국 이러한 경험들은 다음거래에 좀더 욕심을 내게 만들고 장기적으로는 실패를 누적할 수 있다.

결국 거래후 뒤돌아보지 않는다는 법칙도 욕심을 내지 말자는 뜻이다.
주식격언중에 “무릅에서 사서 어깨에서 판다”는 유명한 격언이 있다. 이것도 결국은 욕심부리지 않는 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자신의 이득에 충분히 기뻐하고 그것을 누리는 것이 주식투자하는 데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돈(이득)은 보일 때 취한다” 이건 모든 주식투자자에게 해당하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지 본인은 상당히 등락폭이 큰 주식이나 옵션을 선호한다. 따라서 돈이 보일 때 팔아서 이득을 취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일이다.

옵션 거래의 경우 예를 들어 오늘의 트레이드만 해도 사고난 후 1시간만에 30%가 떨어졌었다. 그리고 반등을 한 후 막상 오늘 장 마감 현재 20%의 이득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이므로 충분히 만족할 만큼의 이득을 본다면 바로 팔아서 현금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더 이상의 욕심은 금물이다.

 

“마음을 편하게 갖도록 노력한다” 주식은 아주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에 주식을 산 후에 주가가 떨어지면 당황하게 되고 주식을 팔아버리고 싶은 유혹에 시달리게 된다.

정말로 이상한 것은 사람의 심리라는 것이 신기하게도 주가가 떨어지면 팔고 싶어진다. (물론 올라도 팔고 싶다.)

아마도 심리적으로 떨어진 주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 괴롭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매수후에는 마음을 비우고 손실제한주문을 걸어두는 것이 좋다.

일단 이만큼의 손해는 감수할 수 있다는 뜻으로 손실제한주문을 걸어둔 것이므로 그것에 의지하는 것이 좋다.

 

“주식을 팔고 이득을 본 경우 몇일 쉬며 관망한다” 본인은 상당히 등락폭이 큰 옵션을 다루고 그 가격의 차이는 하루에 50%이상 등락을 한다.

무슨 뜻이냐 하면… 돈을 잃을 기회가 큰 만큼 돈을 벌 기회도 아주 크다는 뜻이다.

하지만 내 자신의 주식매매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큰 이득을 얻은 후 바로 들어간 다음 거래는 많은 경우 실패했었다.

아마도 이전 거래에서 이득을 본 후 나는 알게모르게 흥분상태에 들어간 것 같고 그 상태에서 냉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득을 본 경우는 (손해를 본경우도 마찬가지다) 몇일 쉬면서 관망세를 취한다.

그러면 다시 돈을 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눈에 보인다.

 

 

Posted by 도움돌 :

많은 주식관련 책이나 사이트들이 어떻하면 주식시장에서 돈을 버는 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물론 그래야 책을 팔고 돈을 버는 것일테니 이해가 간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이득을 보는 것이 아니라 손해를 보지 않는 것이다.
아니, 이득은 관심없고 손해만 안보기위해 노력한다고? 말이 그렇다는 거지… 이득 보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아무리 잘하는 투자자라도 100% 승리하는 투자자는 없다. 도박과 마찬가지다 초능력이 있어서 다른 사람의 패를 들여다 보는 사람이 아니라면 무슨 방법으로 100% 승리하겠는가.
주식시장도 마찬 가지다 주가가 내일 오를지 내일 내릴지 아는 사람은 없다. 솔직히 말하자면 어느 정도 짐작은 할 수 있다. 앞서 말한 것 처럼 한 주식을 계속 지켜보고 있으면 내일 주가가 오를 확률이 터 큰지 내릴 확률이 더 클지는 계산 안해도 대충 짐작이 간다. 하지만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지 그렇게 된다는 보장도 없고 어떤 사건이 터질지, 미래를 알 수 있는 사람은 없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주식시장에서 투자에 실패하는 것은 항상 있는 일이다. 나의 경우 승리할 확률(win/lose ratio)은 60%정도이다. 에게~ 60%? 아니다. 의외로 이정도는 아주 양호한 편에 든다. 어찌되었든 60%정도라면 40%는 손해를 본다는 뜻이다. 아마도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돈을 버는 가? 계속 사고 팔기만 했지 이것저것 생각하면 벌었다고 할 만하지도 않을 것이다. 하지만 돈을 버는 방법은 승리하는 매매에 있는 것이 아니다. 정작 돈을 버는 것은 손해보는 것 때문이다. 이상한가? 이상할 거다.
주식시장에서 돈을 버는 방법은 큰 이득을 보는 데 있는 게 아니다. 작은 손해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즉, 승리할 때는 크게 승리하고 손해를 볼 때는 적게 손해를 보는 것이다. 그러면 이제 손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느낌이 올 것 이라고 생각된다.
손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한 또 한가지 이유는 손해를 적게 보기 때문에 좀더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것으로서 이득을 볼 확률도 높아진 다는 것이다.
또한 손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몸에 밴 투자자는 깡통차고 한강에 갈 일이 없는 것이다.

주식시장에서 risk management는 아주 중요한 토픽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일반인으로서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뭔가요? 싶다면 먼저 손해를 최소화한다는 생각을 항상하는 것이 좋다.

주식투자에 있어서 기다림은 투자의 일부분이며 손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아주 중요한 방법이다. 이런… 기다림이라니? 무슨 뜻? 말그대로 기다리는 것이다.
처음 증권계좌를 열고 돈을 넣은 후 과연 무었을 했는가? 아마도 잘 생각해보면 그날 또는 몇일내에 뭔가를 잔뜩샀을 것이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과연 그 주식의 좋은 매수 시점이 하필 증권계좌를 오픈한 바로 그날일 확률이 얼마나 되겠는가? 아마도 그날은 좋은 매수 시점이 아니었을 것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당신이 주식을 산 그 시점은 아마도 좋은 매수 시점이 아니었을 것 이라는 뜻이다.

나는 나를 포함해서 많은 일반 투자자들이 현금을 증권계좌에 놔두는 꼴을 못본다는 걸 알고 있다. 그렇다. 솔직히 증권계좌에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 웬지 뭔가 사야할 것 같고 근질근질해서 뭘 사야하나 하고 주식시장을 들여다 본다. 하지만 이건 상당히 위험하다.
현금을 가지고 기다리면서 주식시장을 지켜보고 관심 주식을 뽑아서 매일 매일 차트를 바라보아라. 그러면 어느 순간엔가 돈이 보이는 시점이 있고 그때가 주식을 매수할 타이밍이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 싸게 사야 비싸게 파는 것 아니겠는가? 매수 타이밍을 잡는 것은 아주 중요한 투자의 조건이고 매수타이밍을 잡기 위한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는 바로 기다림이다.
증권 계좌에 현금이 있다고? 걱정할 것 없다. 정작 많은 투자자들은 현금보유 액수가 주식 보유 액수보다 많다. 예를 들어 본인의 경우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의 20%~30%정도를 투자한다. 왜 그런지는 나의 투자전략에서 소개할 수 있을 것이다.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면 최소한 돈을 잃을 일은 없다.

어떤 투자자는 “주식을 사고자 한다면 그 주식을 사기전 최소 3일간 기다리라”라고 말한것을 본적있다. 물론 무조건 3일간 기다리라는 뜻은 아니다. 그리고 여기서 기다리라는 말과 내가 말하는 기다림은 다른 의미이다. 하지만 어느쪽이던 충분히 가치가 있는 기다림이다. 3일간 기다리는 것은 내가 watch list를 만들고 지켜보라는 것과 통하는 말이다. 3일간 지켜보면 의외로 그 주식에 안들어간다고 결정하는 일이 생길 것이다. 또는 그 3일동안 최적의 매수포인트를 잡을 수도 있다.
현금을 가지고 한박자쉬고 편안한 마음으로 주식시장을 바라보라. 그러면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때가 실제 행동에 옮겨도 좋을 때이다.

 

Posted by 도움돌 :

주식시장에서 손해보지 않는 방법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고해서 아무생각없이 있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주식을 거래함에 있어서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1. 손실제한 주문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중에서 가장 기본은 손실제한주문(stop loss)이다. 손실제한을 걸지 않아야 하는 경우가 있긴한데 그것보다는 일반 주식을 거래할 경우 손실제한주문을 걸어두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즉, 주식을 구매하면 일단 손실제한주문을 걸어두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어느정도를 손실제한값으로 하는 가는 개인마다 다를 것이나 일반적으론 지지선, 저항선, 그리고 VIX 지수를 고려하여 결정한다. (이글을 읽는 이들의 대부분이 해당할거라 예상하는데) 만약 손실제한값에 대한 계산을 해주는 웹사이트나 소프트웨어가 없을 경우 등락폭이 적은 주식의 경우 3~5%, 등락폭이 심한 주식은 5~10%정도의 손실제한주문을 걸어두는 것이 좋다.

 

2. 공부를 한다

매수하고자 하는 주식을 선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물론 주식 선정방법은 투자자의 숫자만큼이나 많을 것이다. 여기선 어떻게 주식을 선택할 것인가 하는 것이 주제가 아니므로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하고 만약 눈에 띄이는 주식을 발견했을 경우 무엇이 필요한가 하는 부분을 얘기해보자.
어떤 주식에 관심이 간다면 주식을 매수하기전에 그 주식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가만… 주식이라고? 회사가 아니고? 그렇다. 주식이다.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주식이다. 그리고 주식에 대해 공부하는 데 필요한 요건중의 하나가 바로 회사의 데이터다. 우리는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거나 혹은 돈을 벌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손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의 최우선 관심사는 주식인 것이다.
미국에선 이러한 주식에 대한 연구를 Due Diligence (DD) 라고 부른다. 이것(DD)을 어떻게 한국말로 옮길지는 모르겠으므로 계속 DD라고 호칭하겠다.
DD는 그 주식과 그의 매매로인해 발생할 수 있는 최대한의 공부를 의미한다. 그래서 여기서는 공부를 한다고 표현했다. 먼저 회사의 재정상태를 보고, 차트를 보고, 얼마에 들어가고 얼마에 나올 것이며, 그로인한 위험도가 얼마인지, 예측대로 성공할 경우 얼마의 이득을 볼 것인지,실패할 경우 얼마만큼의 손실을 감수할 것인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나은 앞서 글에서 주식의 투자전략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하면서 최소한 투자전략이 없더라도 1, 그 주식을 선택하는 이유 2, 주식의 상승 목표치 3, 가능 이득 4, 주식매수시점 등에 대한 생각은 최소한 해보고 주식을 매수할 것을 이야기하였다. 바로 그것이 최소한의 공부인 것이다.
물론 최소한은 부족하다. 주식시장에서 내 돈을 보호하는 기본은 관심가는 종목에 대한 연구이다.

 

3. 난 하나만 패

 

이미 고전이 되어버린 영화 “주유소 습격 사건”에서 유오성은 “난 하나만 패”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그리고 이것은 실제 주식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투자전략이자 손해를 보지 않는 방법이다.
자… 위에서 눈길이 가는 주식이 있다면 그 주식에 대해 공부할 것을 이야기 하였다. 근데 이게 일반인한테는 사실상 어려운 부분이다. 대차대조표란 말은 들어봤겠지만… 실제로 그걸 들여다 본다고 하여도 그 숫자들에대해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런데 각종 그회사의 재무자료들을 구했다고 하더라도 그 숫자들이 의미하는 것이 무언지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마도 이글을 읽는 대부분의 독자들은 그 숫자들을 보면 “어버버… 이건 무었인가… 나는 누구인가…”를 속으로 되뇌일 것이다. 필자도 마찬가지다…
이럴때 그나마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주식 차트이다. 회사의 경제상황에 대한 아주많은 요소들이 있지만 어찌되었든 그것들이 주식의 가격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면, 결국 주식차트는 그 많은 요소들이 녹아들어있는 것이다. 따라서 회사에 대해 공부하기가 힘들다면 이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주식차트인 것이다. 그리고 더불어 주식차트를 보기가 힘들다면 맘에 드는 주식을 하나 또는 두개를 결정한 후 그 주식의 움직임을 매일 따라가 보는 것이 좋다. 한달만 계속 지켜보면 누구라도 그 주식은 보통 어느정도까지 올라가고 어느정도까지 떨어지며 이런저런 뉴스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보편적인 주식투자 전략은 Swing Trade라고 불리는 것이며 Swing Trade에서 가장 기본은 주식을 지겨보는 것(Watching)이다. Swing Trade 는 후에 몇가지 투자전략에 대해 다루면서 좀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Posted by 도움돌 :

1.3 전략, 그게 뭔가요?

“당신의 투자 전략은 무었입니까?”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면 당신이 주식시장에서 돈을 잃을 확률은 거의 100%에 육박한다.
“전략이요? 그게 뭔가요?” 나는 많은 지인들한테 전략을 물어봤고 상당수는 주식시장에서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전혀 알지 못 했다.
이글에선 왜 사람들이 주식시장에서 돈을 잃는 것인지를 설명하는 자리이므로 어떤 전략을 사용할 것인지는 나중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간단하게 왜 전략이 필요한 지를 이야기 하기로하자.

A씨는 보너스로 여유자금 200만원이 생겼고 그것을 주식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주식계좌를 열고 컴퓨터에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을 설치했다. 마침 오늘 대통령의 주택시장 부양책에 대한 뉴스가 주식시장을 강타했고 이에 힘입어 건설업종만이 아닌 전체 시장이 오르고 있었다.
A씨는 올커니하며 평상시에 봐두었던 B건설의 주식을 190만원어치 샀다. 그리고 이 주식이 대박을 칠 것을 기대하며 행복하게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주식은 다시 올라 A씨는 행복했다.
“그래 바로 이거야. 역시 주식에 투자하길 잘했어” A씨는 즐거운 기분에 친구들에게 자신의 승전보를 자랑하며 친구들에게도 주식투자하길 권했다.
하지만 그 다음날부터 주식은 내려가고 한달이 지난 시점에 주식은 10%가 빠졌다. A씨는 10% 떨어진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애써 치부하고 내일은 오를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러나 기대에 어긋나게 주식은 어느덧 20%가 빠지고 A씨는 괴로운 마음에 더이상 주식을 들여다 볼 수 없었다. 그리고 마침내 견디지 못한 A씨는 3달후에 30%를 손해보며 주식을 팔게된다.
그런데 웬걸… 주식을 팔아치운 1주일 뒤 새로운 경기 부양책이 나오며 주식은 오르고 어느덧 A씨가 산 가격이 된 것이다. 그리고 A씨는 “아~~ 내가 왜 그때 그걸 팔았을까~~” 라고 후회하며 다시 B건설의 주식을 산다.

어떤가? 위의 이야기가 웬지 자신의 이야기와 비슷한가? 이게 바로 투자전략이 없는 예로서 거의 100% 돈을 잃는 지름길이다.
혹시 주식을 샀을 때 다음의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면 당신이 주식시장에서 돈을 잃을 확률은 거의 100%가 될것이다.

1. 회사 A의 주식을 사고자 한다면, 그 주식에서 어떤 가능성을 보고 선택했습니까?
2. 현재 가격이 0000원이라면 과연 얼마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십니까?
3. 예상대로 오른 가격에 매도한다면 이득은 얼마며 몇퍼센트의 수익을 주게됩니까?
4. 과연 지금이 주식을 매수하기에 좋은 시점입니까?

주식의 투자전략은 좀더 명확한 방법론이 필요하다. 하지만 명확하게 돈을 벌 수 있는 전략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고 위의 질문에 해당하는 요소들은 최소한 가지고 주식을 사야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주식시장이라는 길거리에 당신의 돈을 뿌린 것이나 다름없다. 그 돈은 지나다니는 다른 트레이더들이 그냥 가지고 갈 것이다.

 

Posted by 도움돌 :

1.1 주식투자는 진정무엇을 의미하는 가

 

주식시장은 서로 돈을 걸고 싸우는 전쟁터이자 도박판과도 같다. 물론 회사의 자금을 조달하는 통로로서의 주식시장의 기능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일단 회사가 주식을 일반에게 내놓는 순간 회사는 자금을 확보한 것이다. 그 이후는 회사와는 관계없는 사람들이 주식을 서로 적정한 가격에 사고파는 것이다. 즉, 서로 돈을 걸고 싸우는 도박판이되는 것이다.

나는 예전에 어떤분과 주식투자에 대해 이야기한적이 있었다.
내가 보는 관점의 주식시장은 도박판이다. 다만 순전히 운에 따르는 도박판과는 조금 다른 어느정도 예측가능한 도박판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그분은 나의 이런 시각에 전혀 동의하지 못하시며 주식투자의 일반론을 말씀하셨다.

주식투자. 옳은 말이다. 하지만 한번 정말로 냉정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과연 주식시장에서 어떤 주식을 사는 것이 그 회사에 투자하는 것인가? 과연 그 회사의 발전을 위한 것인가?
안타깝게도 그 회사는 그 주식을 일반시장(주식시장)에 내다 파는 것으로 자금을 이미 확보했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사는 것이 그 회사에 직접적인 도움은 되지 않는다.
그러면 우리는 왜 주식투자라는 용어를 사용하는가. 어떤이는 이렇게 말한다. 그회사의 장기적 발전 가능성을 보고 그 회사에 투자한다고. 

가만… 그 회사에 투자한다고? 이건 분명히 잘못된 인식이다.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바로하라고 했다. 그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그 회사가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자신의 견해에 투자한 것이다.

그러면 그 회사가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견해는 무엇을 근거로 하는 것인지 한번 되짚어볼 필요가 있는 것 아닌가? 만약 “삼성전자, 좋은 회사지” 하는 생각으로 삼성전자의 주식을 산다면 단순히 삼성전자가 좋은 회사라는 별로 신빙성이 없는 자신의 믿음에 투자한 것이 된다. 정말인가? 당신은 막연하게 좋은 회사일 것 같다는 생각에 당신의 피같은 돈을 사용하는 것인가?

한번 자신을 돌아보기바란다. 과연 나는 그 회사의 무엇을 보고 그 회사가 발전할 것이라는 자신의 생각에 투자하고 있는 것인지. 만약 이러한 물음에 답할 수 없다면, 당신은 주식시장에서 돈을 잃을 확률이 90%이상이다.

 

1.2 주식투자가 아니라 주식투기이다

주식투자는 자신의 견해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주식투자는 왜 하는 것일까? 솔직해지자. 난 돈벌려고 한다. 그래서 난 내 얼굴에 철판을 깔기로 했다. 내게 있어서 주식투자는 틀린말이다. 내게는 주식투기이고 도박이다. 그리고 나는 지금 다른 사람들의 돈을 합법적인 방법으로 갈취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천성적으로 착하고 부드러운 성격을 가진 사람이고 다른 사람에게 싫은 소리 한마디 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하지만 주식시장에 뛰어들때 나는 스스로를 주식투기꾼, 남의 돈을 따먹으려는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사냥꾼으로 여기며 주식시장에 임한다.
내가 아무리 고상한 척해서 주식투자라는 용어를 사용해도 별로 변하는 건 없다. 결국은 누군가의 돈을 갈취해오는 것이다. 따라서 나는 주식시장에 임함에 스스로 고상한 척하지 않기로 결심한 것이다.

자, 이제 다시한번 자신을 바라보기 바란다. 과연 나는 주식시장을 젊잖게 대하는 가? 그렇다면 역시 돈을 잃을 확률은 60%이상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에선 주식투자를 하는 investor와 주식을 사고파는 trader로 나눈다. 이둘은 아주 확연히 다른의미는 아니다. 트레이더와 인베스터는 서로 많은 공통점을 지닌다. 인베스터도 주식을 트레이드하고 트레이더도 주식에 투자하는 건 마찬가지이다. 단지 인베스터라는 용어를 사용할 때는 좀더 장기적으로 회사의 발전가능성을 보고 자신의 확신에 투자하는 것이고 트레이더라는 용어를 사용할 때는 좀 더 단기적으로 기술적 분석에 기반한 매매를 통해 이득을 얻는 것을 의미한다.
즉, 내가 스스로 주식투기를 한다고 하는 것은 좀더 순화된 표현으로 주식매매자(trader)라는 표현이다.

 

Posted by 도움돌 :